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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장비 구매 : 장비 탓을 해보자
배틀그라운드는 스팀에서 32,000원에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 다른 최신게임이 5~6만원 훌쩍 넘는거에 비하면 매우 소소한 금액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러나
내가 에임고자에 판단력 등신인 것을 애써 장비 탓으로 돌리기 위해 컴퓨터 일부 혹은 전체부품 교체 및 모니터, 헤드폰, 키보드, 마우스 등 게임밍 기어 교체를 통해 돈지랄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의 대열에 동참 할 줄은 정말 몰랐다.
배틀그라운드를 위해 수백만원을 지르는 사람들에게 일단 경의를 표하며, 남들에 비하면 매우 미약한 지름이지만 지금까지 3만2천원짜리 게임을 즐기기위해 쓴 돈을 적어보도록 한다.
1. 그래픽 카드 : GTX660ti 에서 GTX1060 6G
그나마 비트코인 화폐대란이 나기전에 구매해서 적정한 금액에 구매했지 한달만 늦었어도 물량을 못구하거나 가격이 폭등해서 구매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도 '그래픽 카드가 후져서 렉사 했네'라던지 '프레임이 떨어져서 아이템을 못먹겠네 문이 안열리네' '옵션이 하옵이라 먼데 있는 적이 안보여서 죽었네' 하고 있었을 테지... (그래픽 카드가 후질경우의 장비탓 마음가짐 예시)
2. RAM 8G 추가 : 6만원
램이 모자라면 프레임이 떨어진다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많아서 일단 추가함.
3. 키보드 : 커세어 K65
기존 국산 앱코 해커 K600 기계식을 쓰고 있었는데 허세어 젤 싼놈으로 교체. 나중에 싼거사서 이 모양 이 꼴이라고 할 거임.
4. 헤드폰 : 로지텍 G430 7.1채널
배틀그라운드는 사플(사운드 플레이)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물 주변에서 적이 집 안에 있는지 뒤뜰 풀밭에 있는지 혹시 집 안에 있으면 1층에 있는지 2층에 있는지를 소리를 통해 파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총알이 날아올 경우에도 어느 방향인지 소리로 판단해야 하죠. 그래서 아이폰6 번들 이어폰을 쓰다가 바꿨는데 그래도 여전히 죽고나면 '어디서 쏜거냐?'
5. 마우스패드 : 커세어 MM300
마우스 잘 움직이라고 샀는데 알고보니 내 손이 안움직이는 거였다 !!
.끝.
근데 이게 정말 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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