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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신용카드 결제시 원화결제(DCC)하면 글로벌 호갱
이번 최장기간의 추석연휴에 인천공항 이용자수는 역대 최다인 약 206만명을 기록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서 소비를 즐겼다.
예전과 달리 현지 화폐를 환전해서 가는 것보다 대부분의 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DCC(자국통화결제) 서비스를 이용해서 발생하게 되는 추가 수수료 문제다.
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란 원래 신용카드 결제시 제공자가 더 낮은 환율을 제안할 경우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하여 소비자의 권리를 더 높이는데 취지를 가지고 시작한 서비스인데, 이와 관련된 수수료를 소비자가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악용하여 대부분 불리한 환율적용과 높은 수수료를 청구하는 일종의 사기와 같은 서비스로 전락해 버렸다.
해외에서 신용카드 결제시 그 나라 통화로 결제하게 되면 VISA나 Mastercard 의 경우 1% 수수료(mark up)만 내면 되고 환율도 전신환 환율을 적용받지만 DCC 서비스를 이용해 원화 결제(KRW)를 선택하게 되면 3~8%의 수수료가 추가되고 거기에 DCC 환율 적용에 따른 2~5%의 손해가 더해져 최대 13%의 추가 수수료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전형적인 DCC 서비스 신용카드 전표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결제하던 전표와 달리 대부분의 해외결제시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과 같이 원하는 결제통화에 표시(Mark)를 하라는 내용이 있다.
해외에서 원화로 표시된 금액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원화로 결제하면 안되고 반드시 현지통화로 결제해 달라고 요구를 해야한다. 원화로 표시된 금액은 얼마 정도의 썼는지 참고로 보기만 하자.
사인을 할때 현지통화에 마크를 해서 점원에게 주도록 하자
물론 이렇게 요구해도 일부 나쁜 가맹점의 경우에는 자기 맘대로 원화결제로 청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달리 방법이 없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해외 신용카드 이용자의 15%가 DCC 서비스를 이용해서 추가 수수료를 부담한다고 한다. 지난해 기준 약 1조원이 넘는 돈을 이렇게 사용했다는 건데 나간 수수료만 해도 어마어마 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외 호텔예약 사이트들 중에 많은 곳들이 DCC 원화결제로 낚시를 하는 곳들도 많으니 잘 살펴보고 결제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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